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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그레이

 

 

기생수더그레이정보

 

장르: 스릴러, 크리쳐,재난, SF,다크판타지
공개일:2024.4월5일 
공개회차:6부작 
러닝타임:300분(5시간)
제작사:라이맥스스튜디오, 와우포인트
연출:연상호
극본:연상호,류용재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
출연:전소니,구교환,이정현,권해효,김인권 외
독점 스트리밍:넷플릭스
시청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줄거리

마치 광기 어린 급진적 환경주의자의 탄식과 저주가 담긴 거친 선언문처럼 보이는 지문과 함께 드라마는 시작된다.

검은 기름을 뒤집어쓴 새들과 물고기들이 힘겹게 파닥거리고 대형 체육관에 설치된 화려한 조명 속에서  청춘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춤을춘다. 거대 저인망어선이 바다의 생명을 싹쓸이하며 유유히 바다를 가르고, 숲은 불탄다.

지구는 마치 거대한 쓰레기 매립장 같다.

[더 그레이]는, 만화 원작의 도입부를 그대로 빌려오긴 했지만, 기생수의 기원에 관해선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저 어느날, 기생수의 유충을 품은 원형 돌기들이 마치 함박눈처럼 지구 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시작된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이다. 

 

 

원작과차이점

 

  • 주인공 관련
    • 원작의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는 남고생이며 오른손에 오른쪽이가 기생했던 것에 비해 본작의 주인공인 정수인은 여성이고 성인이며 기생생물인 하이디가 우측 얼굴에 기생하고 있다.
    • 이즈미 신이치랑은 완전 기생에 실패한 이유도 다르다. 원작에서는 한밤중에 오른쪽이가 기생하려다가 잠자던 신이치가 깨면서 저항하여 오른팔을 타고 올라오던걸 끼고 있던 이어폰 끈으로 묶어서 오른 팔에 고정된 탓에 오른 팔에만 기생하게 되어 실패한 반면, 본작에서는 이미 교통사고에 칼에 찔려 죽어가고 있었던지라 무사히 기생하기 위해서 상처를 치료하던 중 장악할 시간을 놓친 탓에 오른쪽 얼굴에만 기생되었단 설정이다. 숙주의 생존을 보장하고자 기생생물 스스로의 장악 시기를 놓쳤다는 점은 원작의 우다 마모루 의 관계와 유사하다.
    • 하이디가 우측 얼굴에 기생하고 있다는 설정에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원작에서 신이치가 기생당한 부위는 오른팔 전체에 지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신체는 여전히 인간의 것이기에 오른쪽이가 함부로 컨트롤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에 비해 드라마 공식 예고편에서 묘사된 바로는 우측 얼굴 전체가 기생수인듯 한데 이 정도로 기생이 완료되었다면 이미  절반이 기생수로 대체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또한 신이치가 오른팔에만 의지하게 되면서 다른 기생수들과의 전투에서 적당한 패널티도 제공하고서로 대화하며 발생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으나, 이런 개성들이 전부 삭제된 것에 원작 팬들은 상당한 불만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원작에서 오른쪽이 불완전한 기생상태에서도 인간의 언어가 가능하여 이즈미 신이치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하지만 티저 예고편에서는 정수인과 기생생물 하이디가 서로 소통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 기생수관련 
    • 원작에서는 집단을 이루더라도 절대 협동하지않고 단독으로만 움직였지만 이번작에선 더빨리 집단을 이루고 협동하는등 사회성이 올라갔다.
    • 기생생물들의 신체 스팩과 사회성을 제외한 지능이 원작에 비해 엄청나게 너프 되었는데 원작에서는 기생생물의 공격속도가 인간의 눈으로는 감히 범접 불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고 머리부분 자체는 뇌,촉수,눈,입등 모든 기관의 역할을 다할수있어 굳이 인간의 얼굴로 위장하지 않아도 멀쩡하게 말을할수있으며 눈이 안보이게 머리를 변형시켜도 모든 시야를 자유롭게 볼수있엇다.또한 기생부위를 제외한 인간부분의 동체도 정신적 리미트가 풀린탓에 팔이부러지더라도 벽을 부수는등의 여러행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작에서는 기생생물의 공격속도가 잘 단련된 인간이 보고 피할수 있을 정도로 느려졌고 인간도 공격 한방에 못죽이며호전성이 높아지고 지능 또한 굉장히 낮아졌다. 맨처음에 등장한 기생생물은 굳이 배가 고프지 않음에도 인간을 마구 죽이는등 불필요한 행동을 하다가 사살되었고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 높아졌다. 또한 인간부분의 리미트 해제도 반영되지 않았는지 최준경의 남편에게 기생한 기생생물은 구속장치를 풀어내지 못하고 인간에게 살해당하는등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낮아진 스피드와 지능을 반영하듯 바로 죽일수있는 인간을 앞에놔두고 자기들 끼리 잡담을 하다가 죽이는 기회를 놓히거나 머리를 변형해서 주위를 살피느라 바로앞에있는 인간을 못보는등 원작에 비해 다소 허술해보이는 장면들이 늘어났다.
    • 원작에서는 머리를 변형하면 통솔하느라 몸을 움직이지 못했지만 여기서는 머리를 변형한 와중에도 몸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 집회에서 다른 기생생물들에게 연설을 하는 인물은 자신들이 인간에게 기생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하면서 다른 기생생물들에게 경어까지 쓰고 있는데, 원작에서는 타미야 료코나 오른쪽이 말고는 이만큼 지성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생 생물이 없었다.
    • 원작에서는 인간을 유인하기 위해 연예인의 얼굴로 변경한 뒤 식사 후에 본래 외모로 되돌리는 묘사가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죽거나 숙주를 옮기는 경우를 제외하고 얼굴을 바꾸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 원작에서는 본래 숙주를 버리고 다른 인간의 몸으로 갈아타는 것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나드라마판의 기생생물은 자신이 원한다면 유동적으로 숙주를 옮겨다니며 이에 대한 리스크도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원작에서도 자동차 사고로 죽은 여자에서 결국 신이치의 어머니의 몸으로 이동한 기생생물은 잘 안착했고, 같은 몸통 베이스로 고토 미키가 서로 머리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등, 같은 성별끼리 이동의 경우 애초에 큰 문제 자체는 없었다.

 

등장인물

 

주인공인 전소니와 이정현의 첫 넷플릭스 드라마 출연작이며 구교환 ,이정현,권해효와 연상호 감독은 영화  <반도>에

이어  3년만에 재회한 작품 이고,구교환은 연상호 감독과 <반도>, <괴이>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정수인[전소니]: 주인공으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이자 온갖 불행은 다 가지고  기생 생물 하이디와 공존하는 수인 역을 맡았다.

 

설강우[구교환]: 기생생물에 의해 직, 간접적으로자신의 가족과 친구마저  마저 잃게 되는 작중 가장  불운한 인물이나,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수인의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최준경[이정현]: 경찰청 경비국 위기관리센터 더 그레이 타격팀장.  기생생물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더 그레이 팀의 팀장으로, 기생생물들을 진심을 다해 증오하며 보이는 족족 없애려 한다. 누군가가 '겉으로 보기엔 일단 인간이니 과격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느냐'는 식의 물러터진 소리를 내뱉으면 이내 감정이 격해져서 광기 어린 서늘함을 보여주는 보통이 아닌 여자이지만 그녀는  기생생물에 의해 남편을 잃었기 때문에 기생수에대한 증오가 불타오를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김철민[정해효]: 충남남일경찰서 강력3팀장. 아내와 아들을 필리핀에 보낸 3년차 기러기 아빠로 수인의 과거사를 알고 있어 그녀를 끝까지 보호하는 수인의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강원석[김인권]: 충남남일경찰서 강력3팀 형사(경사). 새진교회 신도이자 철민의 후배로 철민과 함께 기생생물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시청소감

기생수:더 그레이 는 오픈후 일주일 정도 후에 감상하게 되었는데, 우선 원작을 알지 못하고 보았고, 어떤 내용인지도 잘 모르고 시청하게 되었다. 1화부터 6화까지 이틀동안 정주행 하면서 본후 느낀점은, 흡사 스위트홈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스위트 홈 보다는 긴장감이나 스토리의 재미는 개인적으로 좀 덜한듯  하다. 

보는 내내 배우들의 목디스크가 걱정될만큼 상체의 움직임이 많아 표정연기나 감정적인 연기를 느끼기엔 연출이 아쉬었던것 같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신작으로서 흥미는 충분하니 주말 킬링타임으로 시청해 보셔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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